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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해당되는 글 1건
2007/09/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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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낮에 올렸던 지저분한 블로그의 예제로 애드센스를 과다하게 쓴 블로그를 들었었는데, 내가 진짜 싫어하는 블로그는 따로 있다. (당연히 애드센스 도배된 티스토리/설치형 블로그들도 싫어한다.) 그것은 바로 네이버 블로그. 아, 물론 내가 티스토리를 쓰면서 이XX스 몇몇 병쉰들마냥 무슨 우월감을 느껴 '네이버 블로그나 쓰는 저 병쉰들 ㅋㅋㅋ' 이러려는건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 유저 중에서도 괴이한 폰트를 사용하는 블로그와 펌글이나 올려둔 주제에 스크랩 방지 기능을 켜놓고 잘난체 하는 이 두 블로그를 싫어하는 것 뿐이다. 어디나 이런 블로그들이 많은데 특히 네이버에 많아서 '네이버 블로그'라고 지칭한 것 뿐이니 오해 마시라.

 먼저 괴이한 폰트의 경우에는 아마 네이버 블로그에서 돈주고 사서 사용하는 폰트들인 것 같은데 진짜 읽기가 불편하다. 특히 글자 위에 요상한 원이 달린 폰트의 경우에는 난 그 폰트를 보면 블로그 내용이 나한테 아무리 중요해도 바로 탭 꺼버린다. 내용이 중요하면 뭐하나? 읽을 수가 있어야지. 그런 폰트 사서 쓰는 사람들은 아마 머릿속에 '내 블로그는 싸이월드얌 ㅋ 입흐게 꾸며야쥐 ㅎㅎ' 이런 생각이 들어있는 것 같다. 아니면 그런 폰트를 쓸리가 없겠지. (사실 이런 폰트 팔면서 블로그 서비스 좋다고 홍보하는 NHN이 더 문제지만) 뭐든지 예쁘고 귀여우면 다가 아니다. 때로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사용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방문객이 내용도 알아보기 힘든 폰트 써서 포스팅하면서 무슨 블로깅을 한다고 잘난척인가? 괜히 네이버 검색창에 뜰 만한 내용 긁어다가 올리지 말고 그냥 싸이월드나 하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 아니면 블로그를 비공개로 바꾸고 혼자나 이웃공개해서 조용히 쓰는 곳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다. 자기 혼자 쓸 거면 뭔 폰트를 써도 남이 뭐라 할 이유가 있겠는가? 방문자 수는 많았으면 하고 바라는 주제에 폰트는 어디서 읽기도 힘든 폰트 쓰니까 문제지. 차라리 그런 폰트 대신에 에니그마로 암호화 해서 포스팅 하는 건 어떤가? 그게 훨씬 더 독특해 보이지 않나?

 그래도 폰트는 양반이다. 역시 내가 가장 경멸하는 부류는 역시 펌글(자기가 손수 만든게 아닌 컨텐츠)이나 올려둔 주제에 스크랩 방지 기능 켜놓고 '불펌에 반대합니다' 로고 걸어놓는 부류다. 경멸스럽기로는 얘네를 따라갈 부류가 없다. 자기가 정성들여 만든 컨텐츠 남이 퍼가는거 반대해서 스크랩 방지 기능 켜놓는건 당연한거다. 아마 나 같아도 그렇게 하리라. 하지만 남이 만든 컨텐츠 퍼와서 블로그에 올려놓고선 무슨 스크랩 방지에다가 불펌 반대인가? 이건 뭐 도둑놈이 장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꼴이다. 전에 신카이 마코토 팬페이지를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내용을 긁어갔다. 뭐, 좋다. 어차피 그러라고 만든 곳이니까. 난 내가 쓴 글이나 내가 만든 컨텐츠 남이 퍼가는거 반대하는 사람 절대 아니다. 거기에 대해서 배타적 소유권 같은 권리 내세우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근데 왜 남의 컨텐츠 말도 출처도 없이 퍼간 주제에 불펌반대 로고 붙이고 스크랩 방지 기능으로 긁지도 못하게 하는가? 진짜 볼때마다 욕이 저절로 나오는게 아주 그냥 씹..아니 개아드님들같으니라고. 나는 거창하게 저작권 사항 달고 만든 사람에게 일일히 허가를 받으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다. 남의 컨텐츠 퍼갔으면 퍼간 티라도 내라는 것이다. 왜 자기것인양 행세하는가? 그런 컨텐츠 만들 능력도 없는 것들이.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소중한 생각을 훔쳐가면서 블로그에는 매일 '이쁜 사랑' 같은 헛소리나 긁어서 올려놓는가? 이쁜 사랑 이전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알아야지 이건 뭐.

 이래저래 말이 격해졌는데, 사실 저런 블로그 안 가면 그만이다. 어차피 저런 곳의 특징은 블로거가 '블로그는 누가 뭐래도 자기 취향대로 만들어가는 곳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스팅하는 곳이니까. 그래서 난 네이버 블로그 안 간다. 가끔 검색에 저런 지저분한 블로그가 걸린다고 해서 거기에 실컷 욕을 쓰거나 하지도 않는다. 다만, 난 내가 싫어하는 지저분한 블로그의 예제를 들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나만 이런 블로그들 싫어하는 게 아니란 사실도. 쉽게 말해 방문객도 사람인데 읽기도 힘들고 포스팅 지것도 아닌 주제에 긁지도 못하게 하는 블로그 가고 싶겠냐?

 그렇게까지 이래저래 방문자수를 늘려서 유명한 블로거가 되고 싶나? 폰트는 방문자들이 읽기 편한 깔끔한 폰트를 사용하고 스크랩 방지는 되도록 없애라. 남의 글을 퍼 왔으면 어디서 퍼 왔다고 트랙백 정도는 쏴줘라. 그럼 알아서 늘어난다. 정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블로그들 아는 곳 있으면 아무데나 가보라. 저런 식으로 읽기도 힘든 폰트 써서 포스팅하고, 남의 컨텐츠 불펌해다가 스크랩 방지 거는 곳이 있는가 찾아봐라. 부디 있으면 제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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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nkokon | 2007/09/18 1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 블로그 글 경고문 그다지 상관하지도 않고 필요한 정보이면 '스크랩' 합니다 ^0^;
어차피 누가 스크랩 했는지 알 수도 없을테고 말이죠.(알아도 뭐 어쩔 수 없을테니...)
참, 요즘에는 스크랩시 링크 경로만 붙는 경향이 있어서 긁어서 복사해야 하더군요.
BlogIcon 미나세아키코 | 2007/09/18 18:03 | PERMALINK | EDIT/DEL
전 강제로 풀어주는 프로그램 이용해서 긁는데, 귀찮더라구요.
BlogIcon kose | 2007/09/19 18: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에니그마로 암호화해서 포스팅 하라는 말씀에 웃고 갑니다..정말 읽기 힘든 블로그들이 가끔있죠.
글씨가 안보여서 드레그해서 메모장에 붙여서 볼라고 하면 그것마져도 안되고..그럴땐 그냥
ctrl+w 눌러버리곤 하는데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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