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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빠체'에 해당되는 글 1건
2007/11/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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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빠 블로그의 분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전체 사용자 중 일빠 블로그의 비율로 따지자면 이글루스에 가장 많고(이글루스의 별명이 '오덕루스'인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절대적 수치로 보면 네이버에 가장 많다. 최근에는 티스토리가 일빠 블로그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2.
 블로그 제목이나 블로그 쓰는 사람 닉네임을 그냥 일어로 쓰는 사람이 많음. 일단 블로그 제목이나 닉네임에 일어가 들어간다 싶으면 일빠라고 한 번 의심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3.
 대부분 '-라는' 식의 흐지부지 한 말줄임 사용을 무척 좋아하며 (일명 일빠체/오덕체) 좀 레벨 있는 일빠 블로그라면 (웃음) (...) (笑) (폭발) 이런 식으로 괄호 안에 단어 넣어서 문장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통신어투나 귀여니체에 대해서 욕하기를 매우 즐기는게 또한 볼거리.
 자신들의 말투에 대해서 누가 지적하면 괄호 안에 단어 넣어서 문장 마무리 하는 것은 시나리오나 인터뷰에서 쓰이는 거니까 괜찮지 않냐고 변명하는데 물론 같잖지도 않은 변명일 뿐이다. 너희들의 블로그는 시나리오나 인터뷰를 올리는 블로그입니까? 조슬 까세요. 조슬.
 그리고 '-라는' 식의 흐지부지 한 문장 마무리에 대해서는 자기들도 변명하기가 궁색한지 남이 무슨 말투 쓰든 상관을 말라는 식으로 응수한다. 얼마전까지 대학가에서 개념없는 레포트하면 레포트에 이모티콘이나 통신어 쓰는 애들이 지목되었는데, 이런 병진같은 말투 쓰는 사람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대학교 레포트나 논문에 저런식의 말투가 등장해 무개념 레포트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디자인 감각이 특이한 건지 아니면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없는 건지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포스팅 하는 바보들이 가끔 있다. 배경에다가 애니메이션 장면 캡쳐한 것을 사이즈 조정도 없이 그대로 넣어 놓아서 보기 흉하게 꾸며놓은 블로그나 배경 때문에 포스팅 문장이 안 보이는 블로그가 상당히 많은데 자기는 만족스러운 모양이라 황당하기까지 하다. 아마 자기가 포스팅 쓰면서 그 배경 때문에 포스팅 읽는게 힘들거라는 생각은 못하는 모양인데 이런 사람들은 잘 갖춰 입은 양복 수트에 갈색캐주얼화 신고 결혼식에 갈 놀라운 디자인 감각의 소유자들로 추정됨.
 그리고 네이버 이용자의 경우에는 꼭 병진같은 폰트 (사서) 깔아서 사람의 눈을 혼란스럽게 한다. 차라리 일본어로 포스팅하면 번역기로 돌려서 알아볼 수는 있을텐데 이런 폰트를 쓰면 읽기조차 힘드니 짜증이 두 배. 덧붙여서 이런 애들 블로그에서 불펌 방지와 오른쪽 마우스 클릭 막아놓는 건 필수 중의 필수이다. 닉네임이나 제목에 일어는 안 써도 불펌 방지를 외치고 오른쪽 마우스 클릭 막아놓는 건 꼭 한다. 포스팅의 대부분이 애니 가사 퍼다가 올려놓거나 한줄짜리 애니 감상문이 대부분인데 이런 색기들이 불펌방지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5.
 일빠 블로그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나 대체적인 블로그 포스팅 양상과는 다르게 문장력이나 논리력은 그야말로 수준 이하인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일빠 블로그의 특징이 이슈가 되는 사안에 꼭 끼어들어서 자기 목소리를 내보려고 발악한다는 것인데, 논리력과 문장력, 배경지식이 모두 딸리기 때문에 완전히 변죽만 울리는 식으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자기 포스팅과 관련 되어 누가 지적이나 비난을 하면 논리 엄청 찾아대면서 공격하길 좋아한다. 물론 밑천이 얼마 없어서 너무 오래 끌면 추한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경우 적당히 키배를 뜨다가 시비를 건(?) 상대방을 차단하고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들과 즐거운 승전파티를 벌임.

6.
 쓸데없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하다. 남들 안 보는 애니 찾아서 보면 그게 우월한 건 줄 알고 어쩌다가 정품 하나 사면 자기가 세상을 다 얻은거마냥 복사본 가진 사람들을 짓밟는 말투를 써야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다. 싸이월드 쓰는 사람을 비웃는 이글루스 오덕들의 포스팅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고. 온라인 게임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레벨 좀 되는게 벼슬인 줄 알고 별별 헛소리를 다하는데 그러면서 뒤로는 부정한 행동 얼마든지 하니까 이게 참 골때리는 문제임
 그리고 일빠들의 특징이 어딜 가든 파벌 나누기를 좋아한다는 것인데 블로그에서도 가끔 편갈라 싸우는 것을 즐기는 멍청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하긴 쥐좆만한 동호회에서도 운영권 가지고 피를 토하며 싸우는 놈들인데 하물며 자기가 주인인 블로그에서야 오죽하겠는가. 이해해야지.

7.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확대해서 포스팅하는 걸 좋아한다. 블로그는 아니지만 카르자크의 예를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비유가 될 듯. 내가 가는 모 사이트에서는 별별 과장된 이야기가 다 오가는데, 그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이런걸 진지하게 쓰는 색기나 반응해주는 색기나 레벨에 있어서는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고 사료된다.
 자기집에 메이드가 있다는 병진같은 글에서부터 여자들이 자기만 좋아해서 따라다닌다는 전형적인 자기 색정 증상을 보이는 놈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감각을 가지니까 여자 사칭하는 남자들한테 낚여서 캐시도 바치고 아이템도 바치지 등신들...
 아, 그리고 자기가 무슨 병이 있는걸 자랑(대부분 정신병이거나-특히 우울증- 무슨 주댕이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알 수 없는 병이 대부분)하거나 자살하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데 대부분 뻥임. 가끔씩 그걸 가지고 '지인들'(아는 사람이라고 쓰면 안되나? 이 단어도 일빠들이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인 것 같음)에게 사기를 치는 십새들도 있는데 얼마전에 이글루스에서 한 번 크게 화제가 됐던걸로 기억한다. 에휴... 너희 같은 색기들 때문에 진짜 우울증 앓고 있는 사람들까지 피해보는건 알고 있니?

 찾아보면 많을텐데 이거밖에 생각이 안난다. 아, 덧붙여서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이유는 저런 맛이 간 애들을 너무나 많이 봐서 그런거니까 나보고 욕할 사람들은 제발 가슴에 손 한 번씩 얹고 자기들 주위에 저런 애들이 있나 없나, 아니면 자기 자신이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이라도 한 번 해보면 너무나도 고마울 것 같다.
 물론 나도 저기에 해당되던 때가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쓴 일종의 자기반성 글이니까 굳이 흥분해서 리플부터 달 생각 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봐주면 고맙겠음.

 다 쓰고 나니 일빠랑 오덕이랑 헷갈렸네. 일빠->오덕으로 알아서 필터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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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풀탑빠 | 2007/11/30 04: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잼아줌마 야겜하느냐고 번역 많이 못하고 있어서 미안하다능^^(웃음)
BlogIcon 미나세아키코 | 2007/11/30 23:04 | PERMALINK | EDIT/DEL
^^ㅗ
BlogIcon 이렌트 | 2007/12/06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 일빠가 아닌 간지덕후?
란즈크네츠 | 2008/01/19 16: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재밌네. 미나코형 잘 읽고 가요.
란즈크네츠 | 2008/01/19 23: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특히 5번 항목같은 경우는 그런 내용은 사람들 많이 오는 포털사이트 뉴스란 의견으로 올리면 좋을텐데
개인적 공간인 블로그에 올려서 어쩌겠다는건지 궁금할 때가 있더라구요.
저런 글 써놓고 '나는 교양있는 네티즌이다.' 이런 생각이라도 하는가 봅니다.
푸하하 | 2008/01/21 16: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쓰셨네요 저도 그림그리는것 좋아해서 이런사람들 많이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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